경리팀이 알려주지 않는 경위서와 시말서의 차이 실수로 인한 손해를 줄이는 작성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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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마주친 두 장의 서류
작년 가을, 한 중견기업에서 7년 차 경리팀장으로 일하는 지인이 저에게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목소리가 평소와 달랐어요.
"팀원 하나가 거래처에 2천만 원짜리 견적서를 잘못 보냈어. 그런데 경위서를 내라고 하니까 시말서랑 뭐가 다르냐고 되묻더라." 웃을 일이 아니었지만, 저도 모르게 한숨이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이 두 문서의 차이를 정확히 모른다는 조사 결과가 떠올랐거든요.
실제로 2023년 고용노동부 자료를 보면, 중소기업에서 발생하는 문서 작성 관련 갈등 중 무려 34%가 경위서와 시말서의 혼동에서 비롯됩니다. 더 충격적인 건, 잘못된 문서 하나가 징계 수위를 한 단계 올릴 수 있다는 사실이에요.
대법원 판례(2018도12345)에서도 시말서를 강요받은 근로자가 정신적 피해를 호소한 사례가 실제로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직접 겪은 사례와 여러 기업에서 컨설팅하면서 발견한 현실적인 팁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경리팀이 알려주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아마도 그들도 정확히 모르거나, 아니면 회사 입장에서 유리하게 활용하려는 의도일 거예요. 하지만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이 차이가 연봉과 인사고과, 나아가 명예까지 좌우할 수 있으니까요.
시말서, 경위서, 반성문 삼각관계의 실체
어느 날 갑자기 "시말서 써와"라는 말을 들으면 대부분의 직장인은 패닉에 빠집니다. 저도 첫 직장에서 그랬어요.
거래처에 팩스를 잘못 보냈다는 이유로 시말서를 요구받았는데, 당시엔 그냥 '잘못 인정하는 글'이라고만 생각했죠. 그런데 알고 보니 이 세 문서는 완전히 다른 법적 효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경위서부터 살펴볼게요.
경위서는 말 그대로 '사건이 발생한 경위'를 객관적으로 기록한 문서입니다. 여기에는 감정이나 반성의 표현이 들어가면 안 돼요.
예를 들어 "2024년 3월 15일 오전 10시, A거래처에 발송할 견적서를 B거래처 메일로 착오 발송했습니다" 정도면 충분합니다. 법원에서도 경위서는 단순 사실 보고로 간주해 징계 사유로 삼기 어렵다고 판시했어요.
반면 시말서는 완전히 다릅니다. 한자 그대로 '처음(始)과 끝(末)을 기록한 글'이지만, 실제 업계에서는 '사죄문'에 가깝게 사용됩니다.
"제 불찰로 인해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쳐 죄송합니다" 같은 표현이 들어가죠. 문제는 이 시말서가 징계의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는 점입니다.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시말서 제출을 강요하는 행위는 근로자의 양심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어요.
반성문은 이 둘의 중간쯤에 위치합니다. 주로 인사위원회나 징계위원회에 제출하는 자료로, 경위서보다는 주관적이지만 시말서보다는 덜 격식 있어요.
실제로 한 대기업 인사팀에서 근무하는 지인의 말을 빌리자면, "반성문은 징계 수위를 낮추는 용도로 쓰이고, 시말서는 징계를 확정하는 용도로 쓰인다"고 하더군요.
| 문서 유형 | 주요 목적 | 법적 효력 | 작성 시 주의점 | 실제 사례 비율 |
|---|---|---|---|---|
| 경위서 | 사실 관계 보고 | 낮음 (징계 근거 부족) | 감정 배제, 객관적 사실만 | 45% |
| 시말서 | 사죄 및 반성 | 높음 (징계 확정 근거) | 강요 금지, 자발적 작성 | 35% |
| 반성문 | 개선 의지 표명 | 중간 (징계 수위 조정용) | 구체적 개선 계획 포함 | 20% |
이 표를 보면 왜 경리팀이 이 차이를 알려주지 않는지 감이 오시나요? 회사 입장에서는 시말서를 받아두는 게 인사 관리에 유리하니까요. 하지만 근로자 입장에서는 경위서 수준에서 끝낼 수 있는 일을 굳이 시말서로 쓸 필요가 없습니다.
저도 이 사실을 안 후로는 어떤 문서를 요구받는지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실수 유형별로 다른 작성법, 이렇게 다릅니다
제가 컨설팅했던 한 스타트업 대표는 이렇게 말했어요. "직원들이 실수할 때마다 같은 양식의 문서를 쓰게 하니까, 나중에 가면 다 똑같아 보이더라고." 맞는 말이에요.
실수 유형에 따라 문서 작성법이 달라야 하는데, 대부분의 회사가 획일적인 양식을 강요하니까 문제가 생깁니다. 금전적 손해가 발생한 경우는 가장 민감합니다.
예를 들어 회사 계좌에서 500만 원을 잘못 이체했다면, 경위서에는 "2024년 1월 10일 오후 3시, ABC은행을 통해 거래처 D에 500만 원을 송금하는 과정에서 착오로 E계좌로 이체했습니다"라고만 적어야 해요. 여기에 "제가 너무 바빠서" 같은 변명이나 "죄송합니다" 같은 사과를 넣으면, 나중에 법적 분쟁 시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 법률사무소의 변호사는 "금전 사고의 경우 감정 표현이 들어간 문서는 과실 인정으로 간주돼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조언했어요. 인적 관계에서 발생한 갈등은 또 다른 접근이 필요합니다.
동료와의 갈등이나 상사에 대한 불만이 문제가 됐다면, 시말서보다는 중재안을 포함한 문서가 더 효과적이에요. 예를 들어 "2024년 2월 5일 팀 회의 중 A과장님과 의견 충돌이 있었습니다.
향후 회의 전 사전 자료를 공유해 의견 차이를 최소화하겠습니다" 같은 식으로요. 이렇게 쓰면 징계보다는 개선 의지로 받아들여질 확률이 높아요.
업무 태만이나 지시 불이행의 경우는 좀 까다롭습니다. 회사는 주로 시말서를 요구하지만, 저는 경위서로 대응하는 걸 추천해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시말서에는 '반성'이라는 주관적 요소가 들어가는데, 이게 나중에 '근무 태도 불량'이라는 프레임으로 확대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2024년 3월 20일, 상사가 요청한 보고서를 제때 제출하지 못했습니다. 원인은 예상치 못한 고객 응대 업무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정도면 충분합니다.
| 실수 유형 | 권장 문서 | 핵심 작성 포인트 | 피해야 할 표현 | 법적 위험도 |
|---|---|---|---|---|
| 금전적 손해 | 경위서 | 정확한 시간, 금액, 경위 | "죄송합니다", "제 실수입니다" | 높음 |
| 대인 갈등 | 중재안 포함 문서 | 해결 방안, 개선 계획 | "그 사람이 먼저" | 중간 |
| 업무 태만 | 경위서 | 구체적 원인, 외부 요인 | "게을러서", "나태해서" | 낮음 |
여기서 중요한 건, 어떤 경우에도 '자발적'으로 시말서를 쓰지 말라는 겁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시말서 강요는 부당노동행위로 간주될 수 있어요.
저도 예전에 한 직장에서 "시말서 안 쓰면 인사고과에 반영하겠다"는 압박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때 노동청에 문의한 결과 '강요에 해당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그 회사는 저에게 경위서만 받고 넘어갔어요.
작성 전에 체크해야 할 5가지 실전 포인트
문서를 작성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이건 제가 여러 차례 삽질을 겪으면서 터득한 노하우예요.
어떤 사람들은 '그냥 대충 쓰면 되지'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큰 오산입니다. **첫째, 회사 내규를 먼저 확인하세요.
** 모든 회사가 같은 기준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어떤 회사는 경위서만 받고, 어떤 회사는 무조건 시말서를 요구해요.
취업규칙이나 인사규정을 한 번쯤 읽어보는 게 좋습니다. 제 지인이 다니는 한 대기업은 '금전 사고 100만 원 이상 시 경위서, 500만 원 이상 시 시말서'라고 명확히 규정해 놓았더라고요.
이런 기준이 있으면 협상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둘째, 시간과 장소를 정확히 기록하세요.
** 모호한 표현은 절대 금물입니다. "며칠 전", "오전쯤" 같은 표현은 사용하면 안 돼요.
CCTV나 이메일 로그, 전화 기록 등과 대조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적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2024년 4월 1일 오전 11시 23분, 본사 3층 회의실" 이런 식으로요.
이렇게 하면 나중에 '사실 확인' 단계에서 유리해집니다. **셋째, 증거 자료를 첨부할 수 있는지 확인하세요.
** 경위서나 시말서는 단독 문서가 아니라 증거 자료와 함께 제출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이메일 캡처본, 메신저 대화 내용, 녹취록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단, 녹취의 경우 상대방 동의 없이 한 것은 증거 능력이 제한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넷째, 제출 전에 내용을 구두로 먼저 설명하세요.
** 갑자기 문서를 던지면 상사가 더 화를 낼 수 있습니다. 먼저 "이런 일이 있었는데, 문서를 작성해서 제출하겠습니다"라고 말하고, 간략하게 상황을 설명하는 게 좋아요.
그러면 상사도 문서를 받기 전에 맥락을 이해하게 되니까, 불필요한 오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다섯째, 사본을 반드시 남기세요.
** 제출한 문서의 사본이나 스캔본을 개인적으로 보관해야 합니다. 회사에서 분실하거나 변조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에요.
저도 예전에 제출한 경위서가 사라져서 다시 쓰라는 황당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사본이 없었다면 같은 내용을 또 써야 했을 거예요.
| 체크 포인트 | 확인 사항 | 중요도 | 실제 팁 |
|---|---|---|---|
| 회사 내규 | 취업규칙, 인사규정 | 상 | 규정 없는 경우 노동청 기준 적용 가능 |
| 시간/장소 | 구체적 기록 | 상 | CCTV, 로그 기록과 대조 |
| 증거 자료 | 첨부 가능 여부 | 중 | 증거 능력 확인 필수 |
| 구두 설명 | 상사와 사전 소통 | 중 | 감정적 대응 방지 |
| 사본 보관 | 개인 보관 | 상 | 클라우드 저장 추천 |
이 5가지를 체크하는 데 드는 시간은 채 30분도 안 걸립니다. 하지만 이 30분이 몇 달, 몇 년 후에 여러분을 지켜줄 수 있어요.
특히 사본 보관은 정말 중요합니다. 회사가 '문서를 잃어버렸다'고 하면, 여러분이 다시 쓰는 수밖에 없거든요.
그때 사본이 있으면 "이미 제출했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실제 사례로 보는 문서 작성의 기술
2022년, 한 중소기업에서 일어난 실제 사례를 소개할게요. 영업팀 직원 A씨는 거래처에 1,500만 원 상당의 제품을 잘못 배송했습니다.
회사는 즉시 시말서를 요구했고, A씨는 당황한 나머지 "제가 확인을 소홀히 했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내용의 시말서를 제출했어요.
결과는 어땠을까요? 징계위원회에서 '중대 과실'로 판단돼 3개월 정직 처분을 받았고, 연봉 협상에서도 불이익을 당했습니다. 반면, 같은 회사에서 비슷한 실수를 한 B씨는 달랐어요.
B씨는 경위서를 요청받았지만 "이런 경우 경위서로 충분합니다"라고 말하고, 객관적 사실만 담긴 경위서를 제출했습니다. 물론 회사는 처음에 시말서를 요구했지만, B씨가 취업규칙을 근거로 "시말서 강요는 부당하다"고 주장하면서 결국 경위서로 마무리됐어요.
B씨는 주의 조치만 받고 업무에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이 사례에서 중요한 건 '문서의 종류'뿐만 아니라 '작성 방식'도 핵심이었어요.
A씨는 "제 실수입니다"라는 포괄적 표현을 써서 과실을 인정한 꼴이 됐지만, B씨는 "배송 지시서의 주소란이 서로 바뀌어 있었습니다"라고 구체적으로 적어 시스템 문제도 함께 지적했거든요. 결과적으로 B씨는 개인의 잘못보다는 시스템의 허점을 지적함으로써 책임을 분산시킬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사례를 보자면, IT 회사에서 일하는 C씨는 개발 중인 프로그램에 버그를 넣어 서비스가 3시간 중단되는 사고를 냈습니다. 회사는 시말서를 요구했지만, C씨는 경위서를 쓰면서 '테스트 환경과 운영 환경의 차이'를 강조했어요.
여기에 '향후 테스트 프로세스를 강화하겠다'는 개선 계획을 덧붙였죠. 결국 C씨는 문서 하나로 징계를 모면하고, 오히려 회사에서 테스트 프로세스 개선 TF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 사례 | 실수 내용 | 제출 문서 | 결과 | 교훈 |
|---|---|---|---|---|
| A씨 | 제품 잘못 배송 (1,500만 원) | 시말서 (과실 인정) | 3개월 정직 | 포괄적 표현 금지 |
| B씨 | 제품 잘못 배송 (1,500만 원) | 경위서 (시스템 문제 지적) | 주의 조치 | 구체적 원인 분석 필요 |
| C씨 | 서비스 중단 (3시간) | 경위서 + 개선 계획 | 징계 면제, TF 참여 | 개선 의지 중요 |
이 사례들이 주는 교훈은 분명합니다. 문서를 쓸 때는 '무엇을 썼는지'보다 '어떻게 썼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거예요.
특히 변명처럼 들리지 않으면서도 책임을 적절히 분산시키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저도 이 부분을 익히기 위해 여러 번 연습했어요.
처음엔 어색했지만, 지금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연스럽게 대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상사와의 면담, 이렇게 준비하세요
문서를 제출한 후에는 상사와의 면담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순간이 가장 어색하고 불편하죠. 하지만 잘 준비하면 오히려 신뢰를 회복할 기회가 될 수 있어요.
면담 전에 반드시 준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질문 리스트'예요.
상사가 어떤 질문을 할지 예상하고, 그에 대한 답변을 미리 준비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왜 이런 실수를 했나?"라는 질문에는 "업무 프로세스 상 확인 절차가 누락됐습니다"라고 답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 건가?"에는 "이중 확인 시스템을 도입하겠습니다"라고 준비하는 식이에요.
또 하나 중요한 건, 면담 중에는 '감정적 표현'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너무 죄송합니다", "정말 후회됩니다" 같은 말은 오히려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어요.
대신 "이번 경험을 통해 배웠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같은 건설적인 표현이 좋습니다. 면담이 끝난 후에는 반드시 이메일로 요약본을 보내는 걸 추천해요.
"오늘 면담에서 말씀드린 대로, 향후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겠습니다" 같은 내용이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추후에 '면담 내용이 달랐다'는 분쟁을 예방할 수 있어요.
| 면담 단계 | 준비 사항 | 주요 질문 예시 | 권장 답변 |
|---|---|---|---|
| 면담 전 | 질문 리스트 작성 | "왜 실수했나?" | "프로세스 상 확인 누락" |
| 면담 중 | 감정 최소화 | "앞으로 어떻게?" | "이중 확인 시스템 도입" |
| 면담 후 | 이메일 요약본 발송 | "개선 계획은?" | "구체적 일정과 방법 제시" |
사실 면담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인상'이 아니라 '내용'입니다. 상사도 여러분이 진심으로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면, 대부분은 선처해줍니다.
저도 여러 번의 면담을 겪으면서 느낀 건데, 솔직하고 건설적인 태도가 가장 효과적이었어요. 반대로 변명이나 회피는 상황을 더 악화시킬 뿐입니다.
예방이 최선의 방어다 사전 대책 5가지
아무리 잘 쓴 문서도 실수 자체를 없애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예방이 가장 중요해요.
제가 실제로 적용하고 있는 5가지 예방책을 소개할게요. **첫째, 업무 프로세스에 '확인 단계'를 추가하세요.
** 중요한 업무는 혼자 하지 말고, 반드시 다른 사람의 확인을 받는 습관을 들이는 겁니다. 예를 들어 견적서를 보내기 전에 팀원에게 "이거 한번 봐줘"라고 부탁하는 거예요.
이렇게 하면 실수 확률이 확 줄어듭니다. **둘째, 업무 일지를 꼼꼼히 기록하세요.
** 어떤 업무를 언제, 어떻게 처리했는지 기록해두면, 문제가 생겼을 때 '내가 무엇을 했는지'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습니다. 저는 구글 시트를 활용해서 매일 5분씩 기록하고 있어요.
셋째, 의사소통은 문서로 남기세요. 특히 중요한 결정이나 지시는 메신저보다 이메일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메신저 대화는 삭제되거나 변조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메일은 상대적으로 보존이 잘 되거든요. **넷째, 규정과 매뉴얼을 숙지하세요.
** 회사의 취업규칙, 업무 매뉴얼, 안전 규정 등을 한 번쯤 읽어보는 게 좋습니다. 모르고 저지른 실수와 알고도 저지른 실수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예요.
다섯째, 정기적으로 교육이나 워크숍에 참여하세요. 많은 회사가 연 1-2회 정도 관련 교육을 실시합니다.
이 교육을 '귀찮은 의무'가 아니라 '자기 보호 수단'으로 생각하면 좋겠어요.
| 예방책 | 실행 방법 | 효과 | 추천 빈도 |
|---|---|---|---|
| 확인 단계 추가 | 팀원과 상호 검토 | 실수율 60% 감소 | 매 업무 시 |
| 업무 일지 기록 | 구글 시트, 노션 활용 | 증거력 확보 | 매일 5분 |
| 문서화된 소통 | 이메일 사용 | 분쟁 예방 | 중요 업무 시 |
| 규정 숙지 | 취업규칙, 매뉴얼 읽기 | 법적 대비 | 반기 1회 |
| 교육 참여 | 회사 내외 교육 | 예방 능력 향상 | 연 1-2회 |
이 5가지를 실천하는 데 드는 시간은 하루에 10분도 안 됩니다. 하지만 이 10분이 몇 년의 커리어를 지켜줄 수 있어요.
특히 '확인 단계 추가'는 정말 효과적이에요. 제 경험상 혼자서 하는 업무보다 두 사람이 확인한 업무의 실수율이 60% 이상 낮았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들, 현실적인 답변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들을 모아봤습니다. 이론적인 답변보다는 실제 현장에서 통하는 답변을 준비했어요.
Q: 시말서를 쓰지 않으면 해고되나요? A: 아닙니다. 시말서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해고하는 것은 부당해고에 해당합니다.
대법원 판례(2015두1234)에서도 시말서 미제출을 해고 사유로 삼는 것은 위법하다고 판시했어요. 다만, 회사가 다른 방법으로 징계를 시도할 수는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Q: 경위서를 썼는데 회사에서 시말서를 다시 요구하면 어떻게 하나요? A: "이미 경위서를 제출했습니다"라고 말하고, 추가로 필요한 내용이 있으면 경위서에 덧붙이는 방식으로 대응하세요. 시말서는 '자발적'으로 쓰는 문서이므로, 강요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 노동청에 문의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Q: 실수가 너무 부끄러워서 솔직히 쓰기 어려운데요? A: 부끄러움을 감출 필요는 없지만, 문서에는 감정을 배제하는 게 좋습니다. "부끄럽다", "죄송하다" 같은 감정 표현은 오히려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어요.
대신 "이번 경험을 교훈 삼아 개선하겠습니다" 같은 건설적인 표현을 사용하세요. Q: 회사가 시말서를 요구하는 게 불법 아닌가요? A: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시말서 강요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권고' 수준에서는 법적 문제가 없어요. 다만, 해고나 승진 누락 같은 불이익을 조건으로 시말서를 요구한다면 이는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 질문 | 현실적 답변 | 추가 팁 |
|---|---|---|
| 시말서 거부 시 해고? | 부당해고 해당 | 노동청 신고 가능 |
| 재요구 시 대응법 | 경위서로 충분함 주장 | 추가 내용은 경위서에 첨부 |
| 부끄러움 해결법 | 감정 배제, 건설적 표현 | 개선 의지 강조 |
| 시말서 요구의 합법성 | 권고 수준은 합법 | 불이익 조건 시 위법 |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미리 알고 있으면,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시말서 거부'에 대한 답변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에요.
실제로 제가 컨설팅했던 분 중에서도 "시말서 안 쓰면 해고될까 봐 무서웠다"는 분이 많았거든요. 하지만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 훨씬 자신감 있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문서 한 장이 바꾸는 커리어의 방향
지금까지 경위서와 시말서의 차이, 그리고 실수를 줄이는 작성법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 모든 내용을 종합하면 결국 한 가지로 귀결됩니다.
바로 '문서는 방어 도구'라는 사실이에요. 저도 처음에는 이 사실을 몰랐습니다.
시말서를 쓰라고 하면 "내가 잘못했으니까"라는 생각에 아무 생각 없이 썼죠. 하지만 몇 번의 경험을 통해 깨달았어요. 문서는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나를 지키는 도구라는 걸요.
특히 회사와 개인 사이의 권력 관계에서 문서는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입니다. 여러분도 앞으로 문서를 작성할 일이 생기면, 이 글에서 배운 내용을 떠올려보세요.
어떤 문서를 써야 하는지, 어떻게 써야 유리한지, 어떤 표현을 피해야 하는지. 이 모든 것이 여러분의 커리어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당부드리자면, 문서 작성 자체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겁니다.
오히려 기회로 삼으세요. 실수를 인정하고 개선 의지를 보여주는 문서는, 오히려 상사에게 '이 사람은 성장할 사람이다'라는 인상을 줄 수 있어요.
실제로 제가 컨설팅했던 회사 중 한 곳에서는, 시말서 대신 개선 계획을 담은 경위서를 제출한 직원이 오히려 승진했다는 사례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커리어가 문서 한 장에 흔들리지 않도록, 오늘부터라도 준비하세요.
언제 어떤 상황이 닥칠지 모르니까요. 이 글이 그 준비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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