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구울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중국에서 날아온 미세먼지, 어느 것이 더 위험한가?

미세먼지는 대기 중에 떠 있는 아주 작은 고체 입자나 액체 이온으로, 입자의 크기는 일반적으로 10마이크로미터(μm) 이하로 분류됩니다. 미세먼지는 인간의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호흡기와 심혈관 질환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고등어 구울때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 중 어느것이 인체에 더 해로울까요?

맛있게만 보이는 고등어구이가 미세먼지의 주범?!

고등어 구이 VS 중국발 미세먼지, 가슴웅장한 대결

고등어 구이

고등어를 구울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주로 고온에서 생기는 연소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이때 생성되는 입자들은 초미세먼지(PM2.5)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입자의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μm) 이하인 미세먼지를 말합니다. 초미세먼지는 일반적인 미세먼지(PM10)보다 더 작은 크기로 인해 더 깊숙한 부분까지 호흡기에 침투할 수 있습니다.

고등어 구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은 고온에서 지방과 단백질이 분해되어 생성되는 유기화합물입니다. 이러한 물질은 폴리쇄포화탄화수소(PAHs), 아크릴아미드, 다이옥신 등과 같은 유해한 화합물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이들 화합물은 암, 변비, 신경계 질환 등과 같은 다양한 건강 문제와 연관되어 있죠. 하지만 고등어 구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일시적이며 집중적으로 노출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

중국에서 날아온 미세먼지는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중국의 공장, 발전소, 교통수단 등에서 발생하는 화학 물질이 바람을 타고 한국까지 전달되는 현상입니다. 이러한 미세먼지는 일반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를 포함하며, 대기 중에 장시간 머무르는 것이 특징이죠.

중국에서 날아온 미세먼지의 주요 구성 요소는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 검은탄소,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등 다양한 화학 물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황산염(Sulfates)

황산염은 유황산이나 황산을 기반으로 제조되며, 공기 중의 물질이나 오염 물질들이 반응하여 생성됩니다. 이들은 눈, 코, 목, 폐 등 호흡기계를 자극하여 기침, 가래 등의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폐기능 감소와 관련하여 심혈관 질환을 악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 질산염(Nitrates)

질산염은 대기 오염물질이 반응하여 생성되는 유기질의 일종입니다. 질산염은 호흡기기계를 자극하여 코막힘, 기침,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질산염은 녹내장과 같은 안과 질환과 심혈관 질환과 연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암모니아(Ammonia)

암모니아는 동물의 배설물과 비료에서 유래되는 유기질 화합물입니다. 암모니아는 눈, 코, 목, 폐 등 호흡기계를 자극하여 기침, 가래 등의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중금속과 결합하여 중금속의 독성을 강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 검은탄소(Black carbon)

검은탄소는 외부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다양한 화학 물질 중 하나로, 연소과정에서 생성됩니다. 검은탄소는 미세먼지와 함께 호흡기계를 통해 체내로 유입됩니다. 이는 호흡기 질환, 폐암, 심혈관 질환과 같은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화학물질의 일종으로,건축재, 가구, 냉장고, 화장품 등의 생산과 사용에서 발생합니다. VOCs는 공기 중에 농도가 높아지면 눈, 코, 목, 폐 등의 호흡기계를 자극하여 기침, 가래 등의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VOCs는 신경계, 심혈관계, 내분비계, 면역계 등에도 영향을 미치며, 폐암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에서 날아온 미세먼지의 순간적인 오염도는 계절, 기상 조건, 대기 확산력 등에 따라 크게 변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봄철에 가장 높은 농도로 나타나며, 황사와 함께 전달되는 경우도 있죠. 이 때문에 봄철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바로 이 글을 포스팅하는 지금이 바로 황사철입니다!)

마치며

고등어 구울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중국에서 날아온 미세먼지를 비교해보면, 중국에서 날아온 미세먼지가 더 위험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중국에서 날아온 미세먼지가 지속적으로 노출되며 더 다양한 유해 화합물을 포함하기 때문이죠. 반면, 고등어 구울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일시적이며 집중적으로 노출되는 경우가 드물어 상대적으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적습니다.

그러니 고등어구이를 맘껏 드시길 바랍니다. 중국발 미세먼지보다 위험한 고등어구이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